-
아이들이 BTS를 좋아하는데 특히 엄마들이나 부모님들은 RM이라는 친구에 엄청난 호감들을 갖습니다
지적인 생각이나 생각의 깊이를 공감하며 우리 아이들도 같은 마음을 갖기를 희망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가끔 보는데 갑자기 RM의 스토리에 올라온 피드에 갑자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지만 " 이루어진다 " 이글만 보고 당장 달려가 작품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림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안내문에 기초해서 같이 함께해 보겠습니다.
강익중은 서로 다른 문화, 언어, 환경 등을 하나로 모아 연결하면서 가까운 미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담아왔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음절을 이루듯, 강익중의 작품 세계에서는 세계의 대립 관계에 놓인 모든 것이 모여 작은 우주를 형성한다. 강익중의 작품은 이종의 언어, 순수의 시계가 포착된 그림과 사물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놓이며 '공존'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1층 전시장과 두가헌 갤러리의 테마는 달과 항아리다. 강익중에게 '달'과 '달항아리'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미적 가치를 품은 대상이다. 상부와 하부를 합쳐 그사이를 손으로 잇고 가마에서 하나의 몸채로 완성되는 달항아리는 그 제작 방식과 형상에서 그가 평생에 걸쳐 몰두한 '연결'의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자연과 시간의 흔적을 머금은 유백색의 은은한 색감과 불완전한 비례의 매혹적인 곡선, 거칠고 매끄러운 표면의 촉각적 질감을 동시에 지닌 <달항아리> 연작은 고즈넉하게 세상을 비추는 밤하늘의 달을 닮았다. 새로운 연작 < 달이 뜬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지러지는 달과 달에서 반사된 태양빛에 의해 달 주변부에 나타나는 형형색색의 달 무지개를 떠올리며 완성한 작업이다. - 출처 안내문
진입부에 들어서면서 달이 되었다는 강익중님의 시가 마음을 달래주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와도 반겨주고 이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고 하며 말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강익중 작가님의 작품이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지하 전시장은 언어와 삶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 내가 아는 것> 연작은 작가가 일상 속에서 채득 한 지혜가 담긴 짧은 문장을 한글과 영어로 적는 대표작으로, 유쾌한 웃음과 울림을 전한다. 서로 다른 문화를 한데 모아 집약하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집단적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강익중 작가의 핵심적인 연작 중 하나다. 알파벳 하나하나가 모여 단어를 만들고 뜻을 이루는 문장이 되는 이 작업은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우리가 모여 하나를 이루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있어 핵심 요소인 '연결설'을 함축한다. 전시장을 가로지르는 테이블 위에는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가 선보였던 전시나 공공 프로젝트의 스케치와 미공개 아카이브를 확인할 수 있다. 강익중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세계를 연결 짓는 중이다.2층 전시장은 '산'과 '자연'이 테마인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강익중 작가의 생각을 확인한다. 전시장에 수평으로 나란히 걸린 30여 점의 드로잉 연작 <달이 뜬다>는 전통 산수화를 강익중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신작이다. 먹을 사용해 산과 들, 달과 폭포, 달항아리, 사람과 집, 새와 강아지 등을 함께 그려 넣고 그 바탕을 다채로운 색의 오일 파스텔로 칠했다. 경쾌한 색의 조화와 자유로운 획의 흐름이 강조된 드로잉 연작에는 즐거운 태도로 작업에 임하는 강익중의 예술가적 태도와 정거가 담겼다. 48X48cm의 개별 작품이 군집을 이뤄 각 4.5m 높이로 설치된 <산> 연작은 수묵 산수화를 보는 듯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산> 연작은 높이가 다른 작은 나무 조각에 아크릴 물감으로 산의 곡선을 그리고 모아 붙인 뒤 표면을 불로 태우거나 그을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득산 산세를 형상화하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패널의 사이드에 칠해진 색들은 산에서 맞는 사계절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산> 연작과 함께 놓인 서치 작품 <우리는 한 식구>는 전시장 구석에 낡은 밥그릇 500개를 뒤집어 산처럼 쌓았고, 그사이로 DMZ지역에서 녹취한 새소리가 흘러나와 전시장에 울려 퍼진다. 작가는 마치 밥을 함께 먹듯이 일상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우리'를 식구라고 칭하며, 남과 북, 가족과 민족의 개념을 환기한다.
이루어진다 이글귀에 이끌려 오게된 작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좋을땐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만 말하는데 달리 표현할길이 없더라구요. 말과 글이 한계가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루어진다
강익중
마음에 그리면 이루어지고
종이에 그리면 이루어진다
먼저 베풀면 이루어지고
먼저 나누면 이루어진다
부지런하면 이루어지고
때때로 여유로우면 이루어진다
마음에 담긴 물이 잔잔하면 이루어지고
그 물에 내가 보이면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사랑하면 이루어진다
이름 없는 들꽃이라도
스치는 바람이라도
그리고
달을 보면 이루어진다RM 덕분에 눈호강하고 마음이 달항아리처럼 풍요롭게 이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냥 가끔 보면 좋은 그런 사람으로 가까이 좋은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미술 관심사 -마음을 움직이는 날개 를 그리는 서지은 작가 (0) 2022.12.02 절임배추 추천 - 깨끗한 김장용 절임배추40Kg 으로 김장준비/해남절임배추/절임배추20kg 2박스 (0) 2022.11.19 집안에서 무음으로 있는 삼성 핸드폰 찾기 (구글계정 위치찾기 어플) (0) 2022.11.12 고종의길 (정동- 고종의길-덕수궁돌담길) (0) 2022.11.11 V&A화장품 사용 후기 (0)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