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1. 16.

    by. 백합나무사랑

     

     

     

     

     

    서울 안에는 여러 군데의 성지가 존재하는데  수험생을 둔 엄마가 천주교 성지들을 다니면서 마음속 깊은 기도를 드릴 때가 많답니다.  집에서 걸어서 서울역 근처에 있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아직도 철길과 KTX와 기차가 지나는 것을 볼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철길과 KTX >

     

     

    철길을 건너자마자  바로 근린공원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이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으로 가는 길 이랍니다.

     

     

     

    길을 따라 바로 가면 거대한 탑이 나오는데  순교자 현향탑으로 천주교에 대한 신념을 지키다 순교한 수교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이곳이 조선시대 천주교인들을 이곳에서 처형했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남대문과 서대문 사이에 있는 서소문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곳이며  안내비에 서소문 앞에 처형장을 만든 이유가 시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볼 것 같아서 잔혹하게 이곳에 처형장을 만들었다고 안내해 있었습니다.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만으로 처형을 당한 무고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적으로 무겁고 경건한 마음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탑주변에는  산책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며 아래 지하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는 공영주차장이 되어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기본 30분은 2000원, 추가 10분은 600원, 1일 주차는 20000원으로 안내해 있었습니다.

     

     

     

    쭉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갑자기  동그란 조형물과 건물형태가 보인답니다.

     

     

     

    조형물과 조각상들이 인상적인 형태로 입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난자라는 입구 조각으로 이곳의 의미가 자꾸 되새기게 됩니다.

     

     

     

     

     

    다른 조형물을 보다가 유독  눈길을 잡는 기념품가게 같은 곳에 입구 조형물이 마음을 잡았답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정말 정확하게 알려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다보면 바로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답니다.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책도 팔고, 기념품도 파는 곳이었습니다.

     

     

     

     

     

     

    쭉 길을 따라가다보면  도서관과 전시관을 지나가게 되는데 벽에 그림들이 잘 전시되어 보면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간쯤에 순례자들을 위한 성 정하상 기념 정당이 있는데 기도하기 정말 좋은 예쁜 곳이었습니다.

    비스듬한 경사가 내리는 길을따라 가면  성 정하상 기념 경당이 보인답니다.

     

     

     

     

    소담스러운 성 정하상 기념 경당은 기도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방문객들이 계속 오시지만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기꺼이 조용히 해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도 벽한 켠에 되어 있어서 통곡의 벽처럼 벽에 기대어 깊은 기도가 나왔습니다.   월요일만 빼고 매일 11시 , 3시에 미사 진행됩니다. 

     

    < 성 정하상 기념 경당 >

     

     

     

     

    천주교인이라는 깊은 자부심이 오늘같이 느껴지는  맘이 정말 좋았습니다. 선조들의 희생으로 기도공간이 조성되고  그 마음을 기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전시공간들도 정말 많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방문하겠습니다.

    자주 방문하게될것 같습니다.